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낀 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 <br /> <br />걸음이 불편한 듯 벽을 손으로 짚으며 천천히 걸어갑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가 보석 결정을 내리기 직전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보석이 허가돼 구치소에서 나올 때 모습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도 벗었고, 부축을 받지도 않습니다. <br /> <br />보석 허가 결정 전후 모습을 나란히 놓고 보면 걷는 속도도 다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고령에다 수면 무호흡과 불면증 등으로 돌연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재판부에 보석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제대로 외우지 못해 말끝을 흐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병보석 대신 구속 만기를 이유로 보석을 허락하면서 "재판은 현재의 피고인이 과거의 피고인과 대화하는 과정"이라며 자택에 머무는 동안 과거에 했던 일들을 찬찬히 회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훈 / 이명박 前 대통령 측 변호인 : 언론에서 태광 이호진 회장 갖고 여러 가지 문제를 삼으니까 병보석, 병 때문에 보석하는 거 아니다고 말씀하신 거겠죠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는 법원의 이번 보석 결정이 일반적인 법 집행으로 보이지 않아 국민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 속에 1년 만에 구치소 담장 밖을 벗어난 이 전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측근들에게 손을 내밀며 자택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양일혁 <br />촬영기자: 윤원식 한상원 <br />영상편집: 최연호 <br />그래픽: 이지희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70909504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